청원 '소득 1억' 부농 육성 팔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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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소득 1억' 부농 육성 팔걷는다

농기센터 가공·특작분야 연구회원 40여명 선진지 벤치마킹·교육

  • 승인 2011-08-24 14:58
  • 신문게재 2011-08-25 19면
  • 충북=박근주 기자충북=박근주 기자
청원군이 농업의 경쟁력 향상과 돈 되는 농업 육성 선도자 양성을 위한 '1억 이상 소득농가'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청원군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경영마인드 제고를 위해 가공·특작분야 연구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1억 이상 소득농가 육성'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벤치마킹에서 농업인들은 경남 진주의 도라지 가공업체인 (주)장생도라지를 방문해 도라지 전시관을 관람하고 제품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도라지 연구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직접 생산한 우엉·마늘을 환·분말·즙 등 가공식품으로 만드는 진주 우엉마영농조합(대표 허석구)을 찾아 마 분말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허 대표로부터의 공정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도라지 재배 농업인은 “그동안 도라지 가공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번 현장교육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며 “오늘 현장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도라지 농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가공·특작분야 현장교육에 앞서 지난달에는 시설원예와 과수연구회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선진지 벤치마킹을 실시한데 이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과 맞춤형 전문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농가를 대상으로 품목별표준진단표를 활용한 재배기술과 경영·마케팅·소득 등의 경영진단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진단 결과를 토대로 분석과 처방 등에 대한 종합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에는 농가별 경영성과를 분석해 우수 농가 사례집을 발간, 농업인들이 경영 자료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주요 작목 특산품단지를 위한 농산물 가공 산업, 소비자 체험농장 육성, 농촌관광농업 등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돈 되는 농업과 앞서가는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품목별 합동수업과 맞춤형 현장교육 등을 실시해 연매출 1억원 이상 소득 농가 1000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연구회를 축산, 수도작, 과수, 시설원예, 가공·특작 등 5개 품목으로 나눠 교육과 농장경영컨설팅, 선진농장 벤치마킹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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