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산 농공단지 전경. |
1990년 조성을 완료한 임천 농공단지 등 4개의 농공단지에 27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가동률은 90% 이상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각종 고속 도로망과 국도망 등의 개통은 물론 현재 협의단계에 있는 철도망까지 구축될 경우 물류기능이 향상돼 농공단지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한 사전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여군은 은산면 은산리·가중리 일원에 2012년 말까지 23만1400㎡(7만여평)의 부지에 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여군 공영개발 방식에 의한 은산 2농공단지와 은산면 나령리 일원 5만2800㎡(1만6000여평)의 부지에 5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민간투자 방식의 은산 섬유농공단지를 추진 중에 있다.
은산 농공단지조성 사업은 이달 현재 대부분의 토지보상과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문화재 시·발굴 조사를 진행 중에 있어 늦어도 내년 말부터는 분양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산 섬유농공단지는 올해 말까지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도부터 입주업체의 시설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 80%의 부지조성 공사 공정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량 기업이 우리 지역에 계속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치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서부여 IC를 중심으로 하는 홍산면 일원에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가시화될 경우 부여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29일자로 '농공단지의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이 개정되어 기존 일반농공단지와 전문농공단지, 지역특화단지에 지원되던 국고 보조금이 동종업종 80% 이상이 입주하는 지역특화단지에 한해 지원되도록 지원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향후 농공단지 조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돼 타 지자체 등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다각도의 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