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전략산업과 중복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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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전략산업과 중복 피해야”

대발협·거점지구발전협 과학벨트 세미나… 역할 재검토 필요 지적

  • 승인 2011-08-23 18:06
  • 신문게재 2011-08-24 3면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선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충청권 의견반영과 정보공유가 필요하고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역할을 재검토해 충청권에서 육성하려는 선도전략산업과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이같은 지적은 대전시발전협의회(의장 이창기)와 과학벨트 거점지구 발전협의회가 23일 대전 유성호텔 2층 프린스홀에서 개최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충청권 협력방안'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산업연구원의 김정홍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올 12월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비즈니스 및 정주환경과 관련한 충청권 의견 개진과 정보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의 역할을 재검토해 충청광역경제권에서 육성하려는 선도전략산업과 중복성은 피하고 차별성을 유지토록 해야 한다”면서 “해당 지자체 간 이해조정을 통해 거점과 기능, 전국의 원활한 협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대전발전연구원의 황혜란 도시경영연구실장은 “기초영역과 엔지니어링, 기업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며 기초·응용·사업화 간의 연계고리를 밀접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실장은 또“과학기반의 클러스터는 창조형, 융·복합형, 광역형 클러스터의 방향이 바람직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정부의 개입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백운성 책임연구원은 “충청권 첨단산업의 육성방안으로 중이온가속기의 연구분야와 지역산업과의 매칭, 지역산업기반의 R&D를 통한 신산업의 창출,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 복합 산업집적지 조성과 인력, 정보, 기술의 연계 시스템 구축, 녹색 R&D 허브 구축, 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 거버넌스 등의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발전연구원의 정삼철 산업경제연구부장은 “과학기술협의체는 과학벨트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발전의 도모, 과학기술의 성과 창출 내실화와 응용사업화 토대 마련을 위해 충청권 지역R&D 혁신역량을 결집하고 경쟁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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