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 선거 초반부터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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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 선거 초반부터 '과열'

10월 26일 재선… 자·타천 후보자 10명 물밑 경쟁

  • 승인 2011-08-23 18:06
  • 신문게재 2011-08-24 3면
  • 서산=임붕순 기자서산=임붕순 기자
유상곤 서산시장의 낙마로 10월 26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시장 출마를 선언하거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자들이 10명이 넘게 거론되면서 초반부터 과열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국민참여당 서산지역위원회는 23일 서산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태성 충남도당위원장을 서산시장 예비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태성 위원장은 “전임 시장들이 시정을 발전적으로 잘 이끌어왔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로지 개발과 성장이라는 한 방향으로만 달려왔다”며 “1등만을 외치거나 기업유치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공동체 서산,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서산을 만들기 위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출마설이 나돌았던 서산시청 노상근(55)주민지원국장이 23일 전격적으로 명예 퇴직 신청서를 제출하고,휴가를 떠나 이 기간 동안 출마에 대한 마음을 최종적으로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다선 시의원인 이철수 전 의장도 서산시장 출마를 공식화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자유선진당의 차성남씨와 민주당의 신준범씨도 와신상담으로 선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선거에서 도의원에 출마했던 한나라당 강춘식씨와 민주당의 이도규씨, 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복구씨, 서산 부시장을 지내고 중앙부처에서 근무 중인 이완섭씨와 사업가인 한기남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직 현재 충남도의회 박상무 도위원과 맹정호 도의원의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는가 하면, 전 중앙부처 고위직 공무원 출신인 서기동씨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등 서산시 수장이 되기 위한 물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서산시장 재선거와 관련 대법원의 판결문이 도착하는 24일 이후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내달 6~7일 이틀간 후보자들의 등록과 13~25일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0월 26일 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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