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산악 회원 4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도로 옆 1.3m 아래 농지로 떨어져 전복되는 사고 발생해, 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42)씨가 팔이 골절됐으며 관광객 14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7월 10일 오전 9시 58분께도 박 모(45)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타이어가 빠지면서 전도돼 승객 김모(53)씨 등 18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다.
이번 사고 지점은 국도29호 종점에서 황금산으로 진입하는 폭 2.9m의 협소한 시멘트포장 농로로 전복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그동안 보완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관련 돗곶1리 허광희 이장은 “최근 황금산이 명소로 알려지면서, 농번기에는 길이 너무 좁아 농기계와 승용차는 물론 수십대의 대형차량들 많이 몰려 교통 체증이 심해 서로간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도로가 워낙 좁다 보니 관광버스가 간신히 들어간다”며 “현재의 농로를 넓히거나 황금산 진입로를 새로 만들거나 주차장을 진입로 입구에 조성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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