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과 함께 수업중인 이진국 동성중 교장. |
34년간 후학양성에 매진했던 천안동성중 이진국 교장은 최근 학교에 제자들이 꿈을 펼치는 데 사용해 달라며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교장은 “동성중 교장으로 재임하며 제자들을 바라볼때 무엇인가 남기고 싶었다”며 “작은 뜻이지만 미래를 선도하는 후진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기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성중은 이 교장이 쾌척한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미술실과 수학 수준별 교실을 리모델링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 교장은 2007년 3월 초빙교장으로 부임해 주중 야간공부방인 해피야, 주중과 주말 적기적성 교육캠프 다드림, 입학전 학생들의 적응을 위한 윈터캠프 등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력수준을 향상시켰다.
2009년부터 충남학력 NEW프로젝트 하나로 다양한 창의인성 캠프를 열어 2010 교과부 주관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초청을 비롯해 각종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년부터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및 자율학교에도 지정돼 학생중심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구현한다.
동성중은 이 같은 결실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창의경영학교(사교육절감형)에 선정돼 3년 동안 8000만원씩 지원받아 공교육강화 및 사교육비 절감에 투입할 예정이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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