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 자신을 존중하고 축복하라 |
시인이자 청소년들의 멘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삶을 이야기한다.
청춘기의 젊은이들이면 누구나 겪는 가슴 뛰는 사랑과 마음저리는 그리움으로 인한 번민,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막연한 불안, 인생이 무엇일까 하는 고뇌,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는 생애가 될까 하는 걱정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적절한 예화를 들어가며 친절하게 조언한다.
글은 총 4부로 구성됐으며, 다시 소제목으로 주제를 달아 읽기에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내용을 솔직하고, 반성하고 성찰한 내용도 부끄러움 없이 실토해 젊은이들이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인생, 즉 인간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동서고금의 석학이라고 자타 하는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속시원히 규명해내겠다고 나섰으나 누구도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유는 인생 자체가 워낙 규모가 방대하고 복합적이어서 그 가닥을 추려 잡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오랫동안 인생이란 과제에 대해서 꾸준히 고찰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자 노력했다. 이 책에서 주제는 당연히 젊은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생각을 해보거나 경험했을 만한 일들이다. 그러나 그저 평범하게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두고두고 반추해보면 인생의 약이 될 만한 금과옥조 같은 것들이다.
저자는 이런 부분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나의 독립된 산문 단편소설처럼 써내려가 부담 없이 읽도록 했다. 미래북/지은이 전성일/254쪽/1만3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