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대전 국제오픈볼링 대회를 대전에 유치하고 대회를 총괄하고 있는 이츠대전 국제오픈볼링대회 조직위원인 박창해<사진> 대전시 볼링협회 부회장은 성공적인 대회를 다짐하며 이같이 말했다.
4개월이라는 다소 짧은 시간 동안 세계볼링연맹, 세계텐핀볼링협회와 아시안 볼링협회로부터 월드 볼링투어 대회로 승인받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박창해 부회장은 “세계볼링연맹과 세계텐핀협회 승인 받은 국내 첫 대회이어서 이번 대회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대회를 통해 대전의 브랜드 가치뿐만 아니라 대전이 국내 볼링의 메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수준 높은 대회라는 박창해 부회장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이미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3게임 합산 800점이 넘는 800시리즈가 4번 작성됐으며 퍼펙트게임도 21번이나 작성되는 등 각종 진기록들이 쏟아져 본선 시드를 배정 받은 프로선수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박창해 부회장은 “한해 8차례 열리는 볼링월드투어대회 가운데 여섯 번째 투어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라며 “이 대회는 아마와 프로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관전포인트 이외에도 남녀성대결로 펼쳐지는 등 볼거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국내 볼링의 전도사로 불리는 박창해 부회장은 “IMF 이후 쇠락의 길을 걷다가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볼링이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이 확산됐으면 한다. 무엇보다 PBA(미국 프로 볼링)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미카 코이뷰니에미(44·핀란드)와 파워볼러로 유명한 로버트 스미스(37·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어 동호인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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