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17분께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한 농로길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김 모(24)씨와 채 모(26)씨, 또 다른 김 모(30)씨 등 3명이 의식 없이 신음하고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등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차량 안에서는 김씨 등이 마신 것으로 보이는 술병과 타다 만 연탄 등이 발견됐으며, 차량 틈은 모두 청테이프 등으로 막혀 있었다.
경찰은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이 취업 문제로 고민해 오다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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