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무서 신설되나

  • 경제/과학
  • 기업/CEO

대전 세무서 신설되나

행안부 추가 후보지역에 포함

  • 승인 2011-08-22 18:20
  • 신문게재 2011-08-23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속보>=세수가 급격히 늘면서 세무서의 추가 신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지역이 세무서 신설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 22일자 1·4면 보도>

22일 행정안전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납세자의 민원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민원인이 늘고, 세무서와 원거리로 납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납세자 편의 제공을 위해 세무서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행안부는 세무서 신설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세무서 신설 우선순위 대상지로는 지방보다 수도권지역이 대부분으로, 화성(수원)을 비롯해 분당(성남), 수지(용인), 영종도(인천) 등이 올라 있다. 이들 지역은 이르면 내년부터 신설 사업이 추진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사무실과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직원과 민원인들이 불편(서대전세무서)을 겪고 있는 대전지역도 수도권지역과 함께 세무서 신설 검토 지역에 포함됐다.

대전은 인구와 납세인원이 늘고 있지만 세무서는 2개에 불과해, 다른 광역시에 비해 조직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우선순위가 높은 지역은 세수와 납세자의 불편 등을 고려해 세무서 신설의 필요성 등을 검토하게 되며, 순위가 높은 지역부터 신설작업이 추진된다.

대전시의 경우 세종시 건설, 과학벨트 조성 등으로 인해 세무서 신설 대상지 우선순위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 경제조직과 관계자는 “현재 대전은 유성지역을 중심으로 납세자와 세수가 늘면서 세무서 신설 후보 대상지에 포함돼 있는 상태지만, 우선순위에서는 다소 낮은 편이다”면서도 “후보 대상 지역의 세수 수요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는 조정될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진식(충주)의원은 “대전시는 인구와 납세인원 등을 감안할 때 세무서가 적은 편이다. 광주나 대구, 울산 등 다른 광역시에 소재하는 세무서 수와 비교하면 조직과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대전은 납세자 및 인구증가 등을 고려해 유성을 중심으로 세무서를 신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상공회의소는 “그동안 인구수와 기업체, 국세징수액 등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앞서 있음에도, 세무행정 기관의 부족으로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지역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세무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지방의원 표적 삼은 '딥페이크 범죄'
  2. [사설] 트럼프 귀환, 지역경제 파장 대비할 때다
  3. 월드비전 한국교회 트렌드 2025 '목회전략세미나'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종사자 성인지감수성 교육
  5. 동구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대전도시공사 온정담은 연탄나눔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8일 금요일
  2. 계룡장학재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대전시 우수입상자 장학금 지급
  3. 세종교육청 2025년 현안 과제 산적...예산·정책 안배는
  4. [소방의 날] 후송 거절에 무너지는 마음 "고맙다" 한마디에 다시 한번
  5. '트럼프 시즌2 개막' 고환율·관세폭탄 지역 수출기업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9일은 소방의 날] 후송거절 많아져 어려움… “고맙다” 한마디에 뿌듯

"올해 폐섬유증을 앓고 있던 환자의 호흡곤란 신고가 들어왔어요. 산소 수치가 좋지 않아 무조건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대전에 수용 가능한 병원이 없어 결국에는 충북 청주까지 갔어요. 결국 환자분은 돌아가셨는데, 나중에 환자의 따님 분들이 찾아오셔서 그래도 마지막까지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이 나요." 119구급대원으로 10년째 근무 중인 민경훈 소방장(35)은 최근 겪었던 씁쓸했던 일화를 들려주며, 요즘 구급 현장의 어려움을 환자와 보호자들도 느끼고 있다고 걱정했다. 소방의 날을 앞둔 7일 중도일보는 대전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6. 대전 중구 대흥동 네일숍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숙원 사업 가로림만 해양생태공원 조성 그림 나왔다

충남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나왔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타재)에서 고배를 마신 뒤,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단 없이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4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충남도는 7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서산시·태안군 관계자,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관계자, 가로림만 어촌계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해양생태공원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해양환경공단의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종합계획' 발표, 발제, 종합토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