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 신도시는 미래 도시에 걸맞게 에너지 활용에도 첨단을 달리게 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 에너지를 설비 시설이 도입돼 신도시 입주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신도시에 집단에너지 공급체계를 도입하고 에너지 자급률이 70%에 이르는 에너지 시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집단에너지 시스템은 '다수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급되는 열 또는 열과 전기(집단에너지사업법 제2조)'를 일컫는 것으로 열병합 발전소 등을 통해 대규모 주거단지 및 공공기관에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이를 활용할 경우 기존의 개별 냉·난방 방식과 비교해 약 11%의 에너지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손실률과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 마을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신도시 내 전 지역에서 이 시스템의 도입될 경우 에너지 자원 보호는 물론 자연 훼손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청사를 비롯한 관공서 등에는 태양열·태양광·지열에너지 시스템이 구축된다.
폐기물도 에너지로 재활용된다.
하수 슬러지와 음식물찌꺼기 등의 폐기물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사업으로 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폐기물의 위생적 처리는 물론 매립량을 줄여 폐기물로 인한 각종 공해 문제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거리에는 에너지 저소비 및 고효율을 갖춘 LED 가로등 및 유도등이 설치돼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게 된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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