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명문 온양고 내달 '개교 60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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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명문 온양고 내달 '개교 60돌'

1만9000여 졸업생 배출… 우수인재 육성 지역발전 디딤돌 역할

  • 승인 2011-08-22 15:05
  • 신문게재 2011-08-23 15면
  • 아산=남정민 기자아산=남정민 기자
온양고등학교(교장 안성준)가 개교 60년을 맞는다.

이 학교는 1927년 신창농업공립 보습학교를 모태로 1951년 9월 28일 6학급 규모로 아산지역 유일의 고등학교로 개교한 후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발전의 디딤돌이 돼왔다.

온양고는 올해까지 1만9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은 물론 충남과 전국 정ㆍ관ㆍ재ㆍ학계 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

지난 60년간 온양고는 이진구 전 국회의원(7회)과 맹은재 전 국회의원, 이길영 전 아산시장(7회), 남용길 전 아산시의회의장(4회), 김상남 전 아산시의회의장(12회), 이기원 전 아산시의회의장(13회),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16회), 오병렬 건강보험공단 충남ㆍ대전 본부장(21회), 김종욱 한국체대 총장(22회), 조기행 아산시의회의장(16회)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온양고의 역도부는 1960년 창단 이후 한때는 한국 역도 중흥의 산실 이었다. 아시안게임 3관왕 전병국(31회)을 비롯해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이 학교는 한동안 지역 우수 인재들이 타 지역 고등학교로 유출 되면서 위기를 맞고, 실업계 전환 검토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근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대거 입학 하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최근 5년간 서울대에 매년 2~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수도권 대학에 50~80여 명씩 대거 진학 하면서 학교와 동문들의 모교사랑이 높아지고 있다.

모교 출신인 안성준 현 교장이 부임한 후 교장이 야전침대를 갖다 놓고 학생들과 숙식을 같이하며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안 교장은 “온양고의 대학진학률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 하면서 타지역 학교에 유출되던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다”며 “60년을 맞아 새로운 명문고로 거듭 태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온양고 총동문회(회장 곽용균 24회)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동문발전 행사를 갖는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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