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역사재현단지 |
신사 참배와 각종 역사 왜곡을 일삼는 우경화 세력이 존재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자랑하는 문화가 백제에서 전파됐음을 부인할 수 없는 이들이 현해탄을 건너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백제 문화유산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종묘, 창덕궁, 수원의 화성, 경주의 불국사 및 석굴암, 해인사 장경판전,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인돌 유적,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등이다.
▲ 부여 백마강 황포돛배 |
백제 문화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백제문화의 국제화라는 관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무령왕과 무령왕릉은 백제의 역사와 유산을 가장 구체적으로 상징하는 것으로 백제문화의 특성뿐만 아니라 고대 세계에서 백제를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국가 간의 국제교류도 잘 보여주고 있다.
윤용혁 공주대 사학과 교수는 “백제 문화재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는 단순히 등재라는 사무적 사안이 아니라 백제 문화의 국제화라는 관점과 활용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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