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행복도시 관광명소화 전략은 행복도시에 가면 대한민국이 보인다.’라는 화두로 시작했다.
세종시로 명명된 이후 행복도시, 즉,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정치, 산업, 경제, 사회, 문화를 그대로 표방해야 한다는 신념은 변함이 없다.
세종시는 동서고금의 조화 속에서 첨단 IT 강국으로서의 그 위상, 그리고 한류 문화를 선두로 세계문화를 주도하는 곳으로, 대한민국의 생활문화, 창조문화, 역사문화가 곳곳에 표현되고 방문객과 시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소가 돼야 한다.
관광은 그 자체로서의 산업적 역할도 중요하지만, 관광을 통해 타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 미래 산업의 원동력으로서 관련 산업을 도와 효율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촉매역할도 한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서 해외 방문객에게 무엇보다도 상용관광지의 거점으로서의 그 중요한 역할이 있다.
상용관광객(Business Traveler)은 일반 여행객보다 상대적으로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지출도 일반 관광객보다 크다고 알려졌다.
국제 대회와 컨벤션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종시는 주변 첨단 산업 단지에서 개발, 창조되는 첨단 미래 산업의 산물과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산업 유통의 거점으로, 세종시 자체가 전시물처럼 상품화될 필요가 있다.
IT와 건축과의 융합, 프로슈머의 활동을 돕는 IT와 여가관광 융합 솔루션,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운동 영양관리가 가능한 기능성 공원 등 U-City로서 산업적, 국제적 관광 명소로 그 꿈을 실현해야 한다.
또 세종시는 바람직한 여가문화의 메카로서 공동체 의식의 함양은 물론 공동체가 함께 이뤄가는 자아실현의 장이 돼야 한다.
단순한 웰빙의 개념을 넘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항상성을 유지하거나 발전하는 상태를 뜻하는 웰니스(Wellness)의 거점 도시로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싸고 간편하며 확장성이 큰 첨단 융합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IT와 여가관광산업의 융합으로 선순환구조를 갖는 첨단미래융합산업 거점의 복지 도시, U-웰니스의 거점 도시로서 세종시는 정통성 있는 대한민국 명소로 발전해야 한다.
세종시의 관광브랜드화에 있어서 차별성은 관광을 통해 관광이상의 사회적 경제적 파급 효과를 달성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된다. 기존의 단순 여행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전통의 관광개발 방식에만 안주할 수 없다.
첫째, 주요 타켓 시장을 상용관광객으로 확산시키고, 국내 관광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적 명소화 계획을 우선 수립해야 행정수도로서의 자원성을 살려 경쟁우위를 지킬 수 있다.
둘째, 지역의 자원만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찾아오는 관광객의 경험과 체험을 자원으로 활용, 관광객을 프로슈머로서 활용할 계획 수립해야 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 Social Network System과 RFID 같은 사용이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확장성이 큰 첨단의 도구도 중요한 자원으로 포함해야 한다.
셋째, 융합 IT 기술을 활용, 공원과 학교 등 공공시설물에 기능을 부여해 시민의 맞춤형 건강운동 영양관리는 물론 안전한 도시, 정서적ㆍ정신적으로 충만한, 공동체가 함께 가꾸는 따뜻한 명소로 발전해야 한다.
여가관광의 거점이 되는 근린공원 조성에서도 세종시 랜드마크로서의 디자인적, 기능적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는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문화공간이자, 생태교육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특히 첨단 기술과 신소재를 활용한 하늘 위의 공원 Sun Bath나 기찻길을 리모델링해 만든 High line park 등은 공원이 공원 이상의 기능을 할 때 진면모를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세종시는 단순한 관광브랜드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제시해야 한다. 세종시는 미래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세계적 명소로서 그 입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
세종시의 관광은 타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촉매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세종시는 바람직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한 메카로, 건강한 시민의 자아실현을 위한 거점으로서 그 충분한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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