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은 지난 2009년 8월 출범해 충청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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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청지역이 국내 첨단 IT와 의약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충청권은 오창-천안ㆍ아산-대덕연구개발특구를 잇는 IT밸리가 조성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지칭되고 있다. 더불어 이 지역(반경 50㎞) 내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통신, 태양전지 등 첨단 IT산업 기업군이 밀집돼 있어 국내 IT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전에 조성되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의 New IT와 의약바이오 분야 기업에도 큰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출범한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충청권 선도산업인 New IT분야와 의약바이오분야의 지역간 연계협력을 통해 유망상품의 산업경쟁력 제고 및 부가가치 창출 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편집자 주>
▲지원단 성과 및 실적 = 충청권 광역선도사업은 New IT와 의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유망상품 기술개발 지원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로는 지역 일자리 창출 2079개, 매출 1조1097억원, 수출 8억2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의 경우 중소ㆍ중견기업이 주도가 돼 R&D 석ㆍ박사 전문 인력 및 20~30대 청년들을 중심으로 2079명을 고용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매출과 수출 부분에서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바이오제약 등 153개 업체가 참여해 실적을 냈고, 생물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등에서 416억원의 국내ㆍ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지원단은 충청권의 선도산업인 New IT와 의약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충청권 내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산학연 컨소시엄이 3년 내에 상품화가 가능한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3년간 전체 예산은 국비기준 약 178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R&D 예산은 1400억원 규모다. 기업이 기술개발에 필요한 기술지원(신뢰성 평가, 시험분석, 인증 등), 국내ㆍ외 마케팅, 경영컨설팅, 지적재산권 확보ㆍ유지 전략지원 등을 비 R&D사업으로 추진해 지원해 왔다.
▲지원단 2단계 사업 = 시ㆍ도 지자체 중심으로 핵심 대표산업은 5개(미래 성장동력 2개, 대표 주력산업 2개, 서비스산업 1개), 중핵업종은 9개 이내로 선정 지침이 마련돼 있다. 대전ㆍ충남ㆍ북 지자체는 기존 테크노파크의 전략사업을 이번 사업의 중핵업종 8개 중 7개로 선정하고, 지식경제부에서 지난 2년간 추진한 의약바이오 선도산업은 하나만 선정하는 것을 상호 합의해 제시하고 있다.
충청권 선도산업은 지난 2009년부터 글로벌화, 수입대체, 기술이전 등 신약개발을 위한 전주기적 사업을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행해 왔으며, 기술이전 7860억원, 국내ㆍ외 투자유치 456억원, 수출계약 1000만 달러(북미, 러시아 등), 고용창출 602명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의약바이오 선도산업은 국내ㆍ외 의약바이오 전문가 및 산학연을 총망라한 의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 신약개발의 경험이 부족한 국내 기업의 R&D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지원단이 추진하고 있는 충청권 광역사업은 매출 2조5000억원, 수출 21억 달러, 일자리 창출 2500명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유재근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장은 “앞으로 개발된 제품의 상품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 4월 1단계 광역사업이 종료되고, 2단계 광역사업이 시작됨을 고려해 광역선도산업이 충청권의 향후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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