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R&D 거점… 대덕특구 브랜드 가치 UP

세계적 R&D 거점… 대덕특구 브랜드 가치 UP

교통망 확충·특구개발 조기화 기대 국내외 우수인력 유입기반 확대도

  • 승인 2011-08-22 13:38
  • 신문게재 2011-09-01 30면
  • 박전규박전규
[창간 60주년 특집]과학벨트가 희망이다-과학벨트 거점지구 대덕특구

▲대덕특구 전경. 대덕특구 내 과학벨트 조성으로 협업연구체제 구축을 통한 세계적 과학기술 위상의 재정립이 기대되고 있다.
▲대덕특구 전경. 대덕특구 내 과학벨트 조성으로 협업연구체제 구축을 통한 세계적 과학기술 위상의 재정립이 기대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5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신동ㆍ둔곡지구를 선정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로 지정된 신동ㆍ둔곡지구에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1조2000억원이 투입돼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서게 된다.

과학벨트의 충청권(대전) 조성으로 20세기‘한강의 기적’에서 21세기‘대덕의 기적’을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과학기술강국 실현의 중심지로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위상이 제고되고, 응용연구ㆍ산업기반 집적과 기초과학 보강으로 세계적인 R&D 거점으로서의 대덕특구 브랜드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다.

▲과학벨트 입지에 따른 효과=세계적인 과학거점 입지에 따른 국가차원의 지원 효과로 교통망 확충과 특구개발 조기화, 획기적인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대덕특구 브랜드의 글로벌화 등의 후광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과학벨트 입지로 인해 대전시민이 누리게 되는 효과로 수준 높은 과학문화 향유, 저명한 외국학자들의 유입으로 인한 교육환경 업그레이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저변 확대 등이 있다. 기초과학 연구성과 창출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외국 연구기관 및 외국 투자기업 유치효과, 세계적인 과학관광을 통한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 등이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과학기술 위상의 재정립으로 기초연과 특구 출연연간 전략적 연계로 국내 1호 노벨과학상 배출 가능성도 고조되고 있다.

▲미래 융합산업 클러스터 형성=대덕특구 내 과학벨트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세계적인 미래 융합산업 클러스터 형성으로 인한 성과창출이 예상된다.

대덕특구는 40여 년간 특구 내 R&D 중심대학(카이스트, 충남대 등)이 다분야에 걸친 소규모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출연연이 공공ㆍ융복합 원천기술과 중장기 산업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응용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성장해 왔다.

향후 기초연을 통해 많은 인력과 거대장비가 필요한 융ㆍ복합 기초과학연구가 이뤄지는 미래형 융합산업 클러스터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술 사업화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이전 창업 활성화를 통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연구성과, 후속사업화연구, 기업화 및 기술 이전, 금융ㆍ마케팅ㆍ생산 등 연구성과 사업화 전주기 시스템 활용이 가능해졌다.

▲과학기술 인적자원의 조기 정착=외국인 과학자와 연계할 수 있는 과학기술인 커뮤니티 41개가 대덕특구에 형성돼, 회원수만도 5000여명에 달해 과학자들의 조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다.

대전은 대전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대전무역전시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정심화국제문화회관, 평송청소년수련원 등 풍부한 컨벤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가속기 연구소들은 일하기에도 좋은 곳, 자연뿐만 아니라 도시 문명의 혜택과도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대덕특구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쾌적한 연구환경과 초ㆍ중ㆍ고 대학을 비롯한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첨단의료 관광도시 육성 등 국제 수준의 의료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대덕특구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 과학벨트 조성으로 대덕특구는 응용연구개발 위주의 기초과학 연구개발기능이 보강됨으로써 세계적인 R&D 거점으로서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특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로는 수월성에 기반한 국내ㆍ외 우수한 연구인력 유입 기반 확대를 비롯해 기초연구-응용연구 간 연계로 R&D 활동의 시너지 효과 창출, 사업화 가능 기술의 풀(pool) 확대로 창업기반 확대 등이 예상된다.

과학벨트가 순수기초과학 중심의 연구영역이므로 산업화에 따른 기업육성 등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기술이전, 비즈니스환경 조성 등 산업분야 파급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특화산업과 관계자는 “세계적인 연구거점으로 인한 인지도 제고, 출연연과의 연계 활성화로 인한 R&D 활성화, 지속적인 우수인력 유입으로 인한 혁신환경 제고 등 과학벨트로 인한 유무형의 경제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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