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송창식이 2573일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2004년 8월4일 이후 7년만.
2004년은 송창식이 데뷔하던 첫해입니다. 그때 만해도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첫 시즌 직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야했고 2007년에는 버거씨병(폐쇄성 혈전혈관염) 판정을 받으며 2008년 마운드를 떠나야했습니다.
그 뒤 청주 세광고 코치로 자리를 옮겨야했지만 재기의 꿈을 놓지 않았기에 지난해 한화에 재입단. 어제 두산과의 경기에서 5대 1로 7년 만에 선발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성공은, 한번도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성공이란 한번 더 일어서는 것.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from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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