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홍철 대전시장이 지난 19일 동구 찬샘마을을 방문,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농촌체험활동에 필요한 시설지원 등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19일 동구 직동의 녹색농촌 체험시설인 '찬샘마을'을 방문해 시설지원과 식문화교육장소 활용계획을 밝혔다.
이날 염 시장은 농촌체험 찬샘마을 변대섭 대표와 오민환 통장 및 마을주민 그리고 김미리 식생활교육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체험마을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찬샘마을은 2002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 공모에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대청호 인근 직동에 숙박과 농촌체험시설을 갖추고 주민들이 운영하는 시설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1만6000명이 방문해 농촌체험활동을 벌인 것을 비롯해 대전의 대표적 농촌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변대섭 마을대표는 이자리에서 “찬샘마을은 충청권 녹색생태관광사업 추진으로 대전 시민은 물론, 타 시도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갑작스럽게 비가 올 경우 체험활동에 어려움이 많아 자동 개·폐형 비가림막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미리 식생활교육 상임대표는 “찬샘마을은 농촌체험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을 배우는 식문화교육장소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한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 설치를 건의했다.
염 시장은 “녹색농촌문화체험 마을사업은 대도시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고 농촌 마을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야외 학습용 자동개폐 비가림막 시설과 식문화체험관내 교육용 빔프로젝트 설치에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염 시장은 이어 “지난 8월 5일 제정된 '대전시 식생활교육 지원조례'에 따라 건전한 식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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