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시 상생발전 합의

市 “실무공조 확대”… 건설청장 “국제기술거래소 설립” 제안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최근 행정도시건설청에서 최민호 건설청장과 조욱형 대전시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지난 17일 가진 양 기관 모임에서 조 실장은 “세종시와 과학벨트 범충청권 협력체를 구성하고, 대전과 세종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시의 참여 확대 등 상생발전 과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최 청장은 “대전시의 제안이 세종시와의 관계에서 필수적인 과제”라며 “해당사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실무부서 간 적극적인 공조 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또 대전과 충남·북을 연결하는 '충청권 관광문화 비즈니스벨트 조성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연구 개발된 기술을 국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국제기술거래소'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대전시와 세종시 간 상생발전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세종시의 조기 안착과 양 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해 모도시로서 대전의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