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8월 3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각각 5.5원, 7.3원이 내린 1947.1/ℓ원, 1760.2원/ℓ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실내등유도 3.1원이 감소한 1349.4/ℓ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ℓ당)의 경우 서울(2017.7원), 대전(1957.1원), 인천(1952.5원) 순으로 높았고, 제주(1927.8원), 광주(1928.2원), 전북(1934.3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정유사 공급가격(8월 2주)도 모든 제품에서 하락했다. 휘발유는 7.0원이 내린 910.0원/ℓ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반전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14.1원이 내린 966.8원/ℓ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했으나, 최근 국제제품가격 하락세로 정유사 공급가격이 2주 연속 하락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가격도 당분간은 현재의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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