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론스타 대출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지난 18일부터 실시하는 부분검사는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검사다.
다만, 거액 대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출내역을 살펴보는 건 당연한 것으로, 일상적인 검사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즉 지난해 금융당국이 주요은행에 대한 검사 강화 차원에서 금융지주 계열 은행에 대해 매년 부분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을 이번에 시행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금감원은 앞으로 3주간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에 대해 부분검사를 실시한 후 연내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해서도 부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형 손보사도 부분 검사=대형 손해보험회사에 대한 부분검사가 실시된다. 금감원은 보험계약과 관련, 보험사의 특별이익 제공행위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이번주부터 대형 손보사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별이익 제공이 시장질서를 무너뜨리는 데다, 과도한 사업비 지출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감독당국의 설명이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2일부터 삼성화재,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에 대한 부분검사를 진행한다. 검사는 2주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종합검사가 계획돼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은 검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형법인대리점 불완전 판매 검사=금융당국이 자동차보험 초과사업비 여부와 홈쇼핑 등 대형법인대리점에 대한 불완전 판매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22일부터 3주간에 걸쳐 L홈쇼핑 등 홈쇼핑업체의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 여부에 대한 집중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홈쇼핑업체에 대한 불완전 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리베이트 제공 등 다양한 사안을 함께 점검하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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