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합한 부도업체 수는 96개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3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어음부도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 4월 134개에서 5월 123개, 6월 109개로 꾸준히 줄어들다가 지난달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건설업이 각각 7개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1개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개 늘어난 반면, 지방은 18개 줄었다.
전국의 신설법인 수도 5639개로 전월(5987개)보다 348개 줄었다.
또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전월(0.04%)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0.04%)보다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방은 0.03%로 전월과 같았다.
대전의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전달과 같은 0.03%를 기록했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2%의 어음부도율을 보였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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