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 강마야 박사는 충발연이 최근 내놓은 정책동향분석(8월호)를 통해 “최근 사회·경제적으로 '융합'부응해 농어업·농어촌 지역에서도 성장 동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융합 개념이 도입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박사는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 2차 산업, 3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해 농촌지역개발 및 경제 활성화라는 목적을 달성하려는 핵심 개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원물을 가공, 이를 관광서비스 산업까지 연결시킨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6차 산업 육성의 필수 조건은 지역 내의 농어업인들의 사업역량강화, 시장 수요에 부합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연계 협력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농공상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박사는 “'농공상협력'은 주체간 협력으로선 농림어업인(법인)과 중소기업인(기업)이 직접적으로 연계하고 융합함으로써 각각의 경영자원을 활용하여 사업을 촉진시키는 활동이며, 비즈니스간 협력으론 농수산물을 활용해 식품, 가공, IT, BT, NT, CT를 융복합화해 사업화하는 활동”이라며 일본과 우리나라의 6차 산업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6차 산업'은 몇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박사는 “우선 지역 농어업ㆍ농어촌의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총체적인 비전, 발전방향과 그 흐름을 같이 고민하는 한편, 농어업과 관련사업간의 결합, 관련된 주체들과의 결합으로 이해돼 반드시 그 중심에 농어촌 지역 농어업인들이 존재하고 그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했다.
강 박사는 또 “형식적인 벤치마킹이 아닌 충남 농어업·농어촌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6차 산업을 지향해야 한다”며 “앞으로 충남 농정은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6차 산업 육성의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구체적인 실체를 하나씩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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