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초등학생 1만400여명 줄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충남 초등학생 1만400여명 줄어

市 10만3852·道 13만2871명 그쳐… 중학생도 지난해比 1000여명 감소 교과부 기본통계조사 결과

  • 승인 2011-08-18 18:15
  • 신문게재 2011-08-19 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유·초·중·고교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2000년대 이후 교육통계 조사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저출산 등의 여파로 전국의 초등학생 수는 지난 1980년과 비교해 5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과 충남은 지난해에 비해 1만여명이 줄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조사한 '2011 교육기본통계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전국의 유·초·중·고교 학생 수는 760만154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8%인 22만1338명이 준 수치다. 313만2477명으로 조사된 초등학생 수는 전년 대비 5.1%(16만6617명) 감소했으며 이 수치는 1980년의 55.4%에 불과한 것이다. 대전의 초등학생 수는 10만3852명으로 전년 대비 5161명 줄었고, 충남도는 13만2871명으로 전년 대비 5339명 감소했다.

전국의 중학생 수는 191만572명으로 3.3%(6만4226명) 감소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 중학생 수 역시 각각 213명과 751명 감소한 6만3791명, 7만7768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고등학생 수는 194만3804명으로 전년 대비 0.9%(1만8552명) 줄었고 대전 역시 656명이 감소한 6만4138명으로 나타났지만 충남은 604명 증가한 7만831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유치원생 수는 56만5034명으로 전년 대비 4.9%(2만6447명) 늘었고 충남도 1496명 증가한 2만4104명으로 나타났다.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 및 학생은 학급수 8059개, 학생 수 4만5755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588학급, 1498명 증가해 일반학교에서 특수학급 학생의 교육 기회 확대를 나타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20.9명, 초등학교 25.5명, 중학교 33.0명, 고등학교 33.1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명, 1.1명, 0.8명, 0.6명 줄었다.

교원 수는 46만9136명으로 전년 대비 2.9%(1만322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기간제교사의 증가 폭이 크게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6개월 이상 계약 기준으로 기간제교사 수는 3만8252명으로 전년 대비 43.9%인 1만1663명이 증가했다.

따라서 실제 정규직 교원은 0.4%인 1566명이 증가한 것에 불과했다.

교원의 남녀 비율은 각각 32.9%와 67.1%로 여전히 여성 교원의 강세가 이어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로 학생 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오는 2030년에는 현재 수치의 30% 가량이 추가로 줄어들 전망”이라며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여 수용계획 수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