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鄕愁' 정지용 시세계 옌볜서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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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鄕愁' 정지용 시세계 옌볜서 기려

24일 中 옌지시 예술중심극장서… 옥천주민·공무원 등 46명 방문 축하행사 풍성

  • 승인 2011-08-18 15:17
  • 신문게재 2011-08-19 19면
  • 충북=이영복 기자충북=이영복 기자
현대시를 이끈 '향수(鄕愁)'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시세계를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15회 옌볜(延邊)지용제'가 24일 중국 옌볜 자치주 옌지(延吉)시 예술중심극장에서 열린다.

옥천문화원(원장 심대보)과 중국옌볜작가협회(부주석 최국철)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정지용을 추모하고 옌볜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에는 옥천군 공무원을 포함한 주민 방문단(21~25일) 46명이 축제를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다.

옌볜지용제에 앞서 22일 북경 제2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 한국학연구팀 주관, 인천대학교 오양호 명예교수외 5명이 현지 대학생, 유학생들과 함께 '정지용에 관해'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는 '정지용문학세미나'를 연다.(장소 북경 제2외국어대학교 강당)

24일 오후 3시부터 옌지(延吉)시 예술중심극장에서 펼쳐지는 옌볜지용제는 올해 옌볜지용문학상으로 선정된 허옥진(40·여·중국 옌지시)씨의 시(詩) '진눈깨비 복허수에 대하여'의 시상식과 지용제를 축하해 주는 동포들의 무용과 노래, 가야금 병창 등으로 꾸며지는 음악제가 펼쳐진다.

허옥진씨에게는 옥천문화원이 상패와 함께 시집 1000권을 무료로 발행해 준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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