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지훈련장 건립 추진, 대전을 태권도 메카 만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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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지훈련장 건립 추진, 대전을 태권도 메카 만들것”

  • 승인 2011-08-18 14:12
  • 신문게재 2011-08-19 9면
  • 강순욱강순욱
[엘리트체육-가맹경기단체를 찾아서]윤여경 대전시태권도협회장 인터뷰

▲ 윤여경 대전시태권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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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경 대전시태권도협회장
윤여경<사진> 대전시태권도협회 회장은 “지난해 5월 취임 직후 개혁을 추진했는데 나를 믿고 잘 따라와준 구성원들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년 여 기간 동안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하며 “묵은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잘못된 관행과 집행부의 기득권을 없애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긴 것이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의 많은 협회가 갈등에 휩싸여 있는데 우리 대전과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곳은 없다”며 “갈등 해소를 위해 협회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만큼 이제는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발전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화합은 협회의 발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아직 시에 제안만 해놓은 단계지만 국제전지훈련장을 만드는 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전과 충청권 출신의 태권도인들로부터 국내에 훈련할 장소가 있느냐는 연락을 자주 받았는데 사실 국내에는 뾰족한 장소가 없는 실정이었다”며 “국제전지훈련장이 만들어지면 국내 선수들의 합동훈련지는 물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합동 훈련지로 자리를 잡을 수 있고, 이는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또 “취임 이후 주춤하던 상설 태권도시범단 사업을 재개하면서 홍보도 잘 되고 있고, 최근에는 엘리트 체육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생활체육 태권도연합회도 만들어 엘리트태권도와 단일화시켰다”며 “당장 엘리트 선수가 적다고 투정할 것이 아니라 협회 스스로 시스템을 강화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대전 태권도의 정상화가 갈등을 겪고 있는 전국의 다른 협회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태권도인 모두가 협회를 믿고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생활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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