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한·일 청소년 하계 스포츠 교류 환영만찬이 17일 오후 유성호텔 8층 스타볼룸에서 열려 만찬에 참석한 일본 청소년들이 축하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dlswnd98@ |
제15회 한·일청소년하계스포츠교류행사에 참석한 일본 선수단을 위한 환영만찬 행사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호텔 8층에서 열렸다.
한국과 일본 스포츠꿈나무들의 본격적인 교류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한체육회와 대전시체육회는 일본 선수단을 환대했으며, 일본선수단은 성대한 환영행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환영만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대전시체육회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오카자키 조이치 일본선수단장(일본 체육협회 전무이사)과 김석기 대전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진장옥 한국선수단장(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내빈을 비롯해, 일본 이와테현과 나라현을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선수단 218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식석상에서 처음 만난 한국 선수단 관계자와 일본 선수단은 만찬 전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보였지만 만찬에 앞서 열린 실크로드 팀의 국악 공연에 함께 박수를 치며 어색함을 풀었다.
공식행사에서 염홍철 시장은 “지난 6월 5일 콘사도레 삿포로 팀과 대전시티즌의 친선경기 때 3만여 관중이 양 팀을 뜨겁게 응원한 바 있다”며 “양국의 교류를 위해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은 물론 짧은 기간이지만 대전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대전을 찾아준 선수단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다치는 선수 없이 대회를 무사히 치르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오카자키 조이치 일본선수단장은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를 축하드리며 양국의 교류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일본에 국제대회를 유치할 때도 한국이 도움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품 교환에서 한국선수단 측은 전통자기인 나전칠기를, 일본선수단은 옻칠한 목제 화병을 상대 선수단에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양국 선수단은 오는 22일까지 합동연습과 연습경기, 공식경기, 문화탐방, 쇼핑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할 예정이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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