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환경 타지역과 차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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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환경 타지역과 차별화 필요”

과학문화도시 토론회 열려… 연구소·예술단체 상생전략 등 제시

  • 승인 2011-08-17 18:04
  • 신문게재 2011-08-18 4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대전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의 공동주최로 '문화예술과 과학이 상생하는 도시 대전'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7일 소극장 핫도그에서 열렸다.
▲ 대전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의 공동주최로 '문화예술과 과학이 상생하는 도시 대전'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7일 소극장 핫도그에서 열렸다.
문화예술과 과학이 상생하는 대전이 되려면 구역의 균형적 특성을 반영해 타 구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견은 대전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전사랑시민협의회 공동주최로 17일 소극장 핫도그에서 열린 '문화예술과 과학이 상생하는 도시 대전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선 지역 과학, 문화 관련 전문가 등이 참가해 문화예술과 과학이 복합적으로 접목된 대전의 미래상과 앞으로 과제, 전략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남인 대전예총회장은 “아직도 과학과 예술이 융화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는 게 사실이다. 지역연구소와 예술단체가 결연을 맺어 지역 예술단체가 공연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옥배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대전은 자가용으로 30분 내 타 지역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과학벨트 지구에는 문화도시라는 기본적 관점에서 추가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점검하고 타 지역과 다른 문화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황진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중부권 협력관은 “지역에 있는 작품 하나만으로 영향력이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프랙탈 거북선을 미술관에 왜 숨겨놓는지 모르겠다”며 “과학문화도시를 준비한다면, 지역 랜드마크를 고민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양승찬 대전과학기술특화산업 추진본부장은 “대전이 과학과 아울러 문화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되려면 모든 사람이 대전으로 오고 싶어 해야한다”며 “과학벨트가 조성되면서 약 2500여 명의 과학자와 가족들이 올 가능성이 높은데 살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이번 세미나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쟁점 논의와 미래계획 수립을 통해 담론형성은 물론 지역 예술인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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