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이날 본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대전상의 회장 출마 준비를 해 왔다. 최근 상의 의원들을 만나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고, 지금이 상의 회장 출마의 뜻을 밝히는 적당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지역 상공인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상의 회장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기 상의 회장이 되면 회원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 초에 있을 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 양상이 돼도, 다른 후보들과 함께 경합을 하겠다”고 말하며 차기 상의 회장 출마의 입장을 표명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손 대표는 현재 대전상의 부회장으로 약 30년 동안 상의 의원을 맡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장과 대전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손 대표는 현재 폭넓은 대외활동으로, 기관장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2006년 대전상의 제19대 회장 선거에서 현 송인섭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김광철 대전교통(주) 대표도 최근 지역 경제계를 통해 차기 대전상의 회장 출마의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차기 회장은 합의추대가 아닌 경선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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