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분묘는 공동묘지 기준 총 6만8336기로, 이중 무연고 분묘는 1만5550기에 달해, 무연고 분묘의 비율이 22%를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구는 전체 3만6613기중 1만650기, 서북구는 3만1723기 중 4900기가 무연고 분묘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화장이나 수목장 등 장묘문화가 급속히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연고 분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도시개발 장애 등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매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벌초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천안시로선 부담이 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무연고 분묘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로 인해 각종 개발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ojy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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