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도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면서,피서객이 매년 늘어나 올해의 경우 매주 평균 2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나, 구도와 고파도간 여객선은 오전·오후 하루에 2회 운행하고 있으며 그나마 1회 승선인원이 4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승선인원이 40명을 초과하면 같은 일행이지라도 일부는 승선하지 못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 모두 크게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일부 승선하지 못한 피서객이 강한 불평과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더군다나 여객선 승선대기소가 지난해 태풍 곤파스에 의해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으나,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어 주민과 피서객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고파도 김기종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피서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여름철 휴가기간만이라도 여객선 증편 운항이 반드시 필요하고, 버스 시간과 배 시간이 맞지 않아 주민들과 피서객이 마땅히 기다릴 곳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겨울이 되면 주민들이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장시간 배를 기다릴 것이 뻔한 만큼, 조속히 승선대기소가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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