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승격 준비 완료… 품격있는 행정 매력있는 도시로”

“市 승격 준비 완료… 품격있는 행정 매력있는 도시로”

군 개청 117년만에 성과… 설치준비단 추진 해나루 브랜드·당진항 亞허브 육성도 박차

  • 승인 2011-08-17 14:09
  • 신문게재 2011-08-18 12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창간 60주년 특집 글로벌 충남시대] 당진군

●이철환 당진군수에게 듣는다

이철환<사진> 당진군수가 지난 7월1일 '군민이 주인이다'라는 목표를 가지고 출범한 민선5기 1년을 맞았다. 1년여 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이철환호는 거침없는 항해속에서 당진만의 가치를 찾아가는 중요한 원년을 보냈다. 이같은 결과 내년 1월1일 당진시 설치를 골자로 하는 '충남도 당진시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6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시 승격의 원년이 됐다. 100년만에 주민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이로써 당진현에서 당진군으로 개청한 이례 117년만에 당진시로 승격된다.이 군수는 취임당시부터 당진시 승격에 이유있는 대응을 하면서 행·재정적인 '조임정치'를 해왔다. 당진시 100년 시대 개막을 맞아 이 군수는 새로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당진시 승격에 걸맞는 완벽한 체제를 갖추기 위한 시동을 건 셈이다. 새로운 당진시 100년 시대의 서막을 알리면서 당진항을 동북아시아 허브항으로 육성 경쟁력 있는 농어촌 만들기 살기 좋고 이용하기 편리한 도시개발 확충 다함께 나누고 베푸는 복지당진 실현 등 변화와 혁신으로 변함없는 주민중심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이 군수의 철학이 함께한 당진군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지난 1년의 성과가 있다면.

▲지난해 민선 5기 첫 공식일정을 공무원 자정 결의대회로 시작한 이후 군민화합과 지역안정, 신뢰행정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군민중시, 현장중시, 기본중시 행정의 일환으로 군수 관사를 군민에게 환원(드림스타트), 전통시장 민원실 설치와 올해는 민선 5기의 실질적인 도약을 위해 당진시 설치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회기풍 대혁신운동을 전개했다.

전국 최초 행정으로 여성친화도시 지정,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예방접종, '학교 급식 지원 센터' 운영,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지정, 초등학교 100% 무상급식 실시, 세무행정 미스터리 쇼퍼운영, 농업인 단체 및 체육단체 행사 통합 개최, 지적 장애인 시설 '두리마을' 개소, 휴일 환경 민원상황실 운영, 전자지방세 구축으로 민원 발급시간을 90%까지 단축했다.

최고행정으로는 당진읍 인구 5만 달성 등 당진시 설치 여건 마련, 군수 관사 드림스타트 센터 개소, 일자리 1만개 창출, 당진 해나루 쌀 브랜드 대상 4관왕, 퇴역 경찰관 모임 활용 '주민안전센터' 개소, 12개소의 최다 도서관 운영, 당진항 물동량이 4000만t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 등이 있다.

우수 행정으로는 건강증진 통합서비스 시범 보건소 선정 운영, 개인 하수처리시설 사전 검사제 시행, 모든 군민의 10% 봉사단체 지정 운영, 희망 나눔 캠페인, 임도 신설 및 관리, 아름다운 화장실 평가 대상, 제62회 충남도민체전 준우승, 장애인체육대회 우승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도약을 위한 시기였다면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

-당진시 설치가 내년 1월 1일인데 준비는 잘되는지.

▲6월 29일 당진시 도농복합형태의 시설치 등에 관한 법률(김낙성 의원발의) 조선 고종 32년인 1895년 당진현에서 당진군으로 개청한 이례 117년만에 당진시로 개청된다. 이는 15만 군민의 염원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군민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앞으로 시설치 준비단을 완벽히 추진해 내년 시 설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아산만조력발전소와 동부발전소, 동부화력 9·10호기 증설 등 환경과 경제를 사이에 둔 갈등이 심한데 군수의 입장은.

▲모든 사업입지에 대해 군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예상 문제점을 협의해 대처하겠다. 동부화력발전소, 아산만조력발전소 건립은 지역주민 건강문제, 환경적·지형적 문제 발생이 예견돼 3월 환경·어업·관광 등을 고려해 반대의견을 제출한바 있다.

이에따라 국가차원의 사업추진이 불가피 할 경우 주민 이해·설득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경제성 객관적 검증, 지역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성친화도시 진행상황은.

▲우리군은 2010년 7월 민선 5기 출범과 더불어 여성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민선 5기 여성시대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2010년 여성친화도시 선정에 따라 여성친화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은 당진군 19개 부서에서 편리·안전, 사회참여, 친화가족, 친화문화 등 4대 분야 45개 단위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서포터스를 구성해 7월 발대식을 개최했다.

여성의 안전보호를 위해 경찰서와 경우회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한 주민안전센터를 비롯해 여성이 편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쾌적한 공원 산책로, 아름다운 화장실 설치 등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또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에 맞추어 농촌여성의 소득활동을 지원해 도농간 여성이 느끼는 행복지수에 격차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 남은 3년간 군정에 역점을 둘 분야는.

▲그동안 '행정의 기본' 틀 마련에 역점을 두고 공직자에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 봉사하도록 주문했다. 행정이 고질적, 관례적, 인정적으로 흐르지는 않았는지, 군민의 아픔은 없었는지 정원사의 입장에서 군정을 생각했다.

행정편의가 아닌 주민 입장에서 군민과 현장을 중시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다 보면 가시적인 성과창출에 미흡하다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거시적인 측면에서는 당진군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당진군 사회기풍 대혁신 운동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당진시 건설의 3대 원년으로 매우 특별한 시간이다. 향후 당진군정은 새로운 당진시 100년 시대의 서막을 알린다. 완벽한 당진시 체제로 도시지역이 확대되고 공공투자 증대로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이할 것이다.

-당진시 100년 시대 개막을 맞아 준비할 것은.

▲앞으로는 새로운 당진시 100년 시대 개막을 맞아 완벽한 당진시 체제 가동(시 다운 품격있는 행정서비스 제공)과 도시지역확대 및 공공투자 증대로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당진의 힘 경제 키우기에 신규 일자리 창출(1만명),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업체 일감주기, 지역인재 채용, 지역상품 구매, 지역건설산업 육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할 방침이다.

건설분야에서도 당진항을 동북아시아 허브항 육성을 위한 연륙교 조기 건설, 공용부두(5만t급) 조기 준공(2013년), 항만운영지원센터 건립 추진(1만9000㎡),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한 물류단지 조성(330,579㎡)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등 차질 없는 산업쟁책 추진을 위해 산업단지 본격 개발 (합덕·순성 TP(400만㎡), 송산2산단(560만㎡, 합덕의약산단(50만㎡), 송악경제자유구역 착수 등), 고부가가치 기업유치 및 착공 지원을 위한 '기업하기 편한 협의회' 구성, 신 자치경영을 통한 친 기업적 마인드를 실현한다.

경쟁력 있는 농어촌 만들기로 해나루 브랜드 육성(해외마케팅 강화 5000만달러, 로컬푸드 , 인터넷 쇼핑몰 확대 등), 종자은행을 통한 종자 보급 확대, 자원재활용 시설 연계 화훼단지 조성, 첨단 종돈장(200마리 규모) 등 축산 관련 시설 신설에 박차를 가한다.

-이밖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살기 좋고 이용하기 편리한 도시개발 확충을 위한 '2030 당진발전 전략 계획'을 수립 완료(인구 50만명 대비)해 도시개발사업을 차질없도록 추진(우강송산지구 등 135만5372㎡)할 방침이다. 또한 접근성 강화로 도시경쟁력 제고(복선전철, 국도지선, 송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에도 힘쓸 예정이다.

매년 1000만명 당진 관광시대 조성과 서해휴먼투어랜드 조성(호수공원, 마실길 조성 등), 필경사 확충, 버그네 순례길 조성, 면천읍성 복원, 합덕제 테마공원 조성, 당진의 매력 발굴 홍보(당진 매력 10선) 등 당진을 알리는데 중점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다함께 나누고 베푸는 복지당진 실현을 위해 복지 안전망 강화(종합복지관 운영, 행복나눔 복지센터 등), 교육 환경 확충(자립형 고교 유치, 신성대 종합대 승격 지원), 현장 중심 보건의료 서비스(방문간호, 이동진료) 등을 강화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녹색 당진 조성을 위해 환경교육센터 건립(1700㎡), 산업단지 주변 공원 조성(송산2산단, 합덕·순성 TP 등 / 81만3000㎡), 환경감시 기능을 강화(대기오염 측정망 확충, 전문환경감시단 신설)할 방침이다.

변화와 혁신으로 변함없는 주민중심 행정 구현을 위해 시 체제에 걸 맞는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고(시설관리공단 운영 등), 갈등 해소를 위한 분쟁조정위원회 신설(민·관·학), '우리마을 찾아가는 날!' 운영 등 현장중심 행정 강화(260개 전 마을)를 펼치겠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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