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철강강국 위상 '더 강해졌다'

세계 일류 철강강국 위상 '더 강해졌다'

민간자본 설립 국내 첫 고로제철소… 조강능력 2천만t 규모 세계 최초 친환경 시스템 운영 '녹색제철소' 신기원 이뤄내

  • 승인 2011-08-17 14:07
  • 신문게재 2011-08-18 14면
  • 당진=이종식 기자당진=이종식 기자
[창간 60주년 글로벌 충남시대]-당진군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지난 4월 3고로 건설 기공식을 가진 후 순조롭게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국내최초의 고로제철소인 당진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제철원료에서 제품생산까지 친환경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녹색제철소라는 신기원을 이루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특히 H형강 등 건자재 중심의 봉형강류에, 자동차강판 조선용 후판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또 사업진행과 더불어 사회공헌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며 지역 대표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신기원을 이뤄가고 있는 현대제철을 가봤다.

▲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모든 제철원료를 밀폐형 원료처리설비 내에서 저장관리하고 있다. 돔형태의 원료처리설비는 1기당 지름 120m, 높이 60m로 건설돼 있다. (원료처리 항공사진)
▲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모든 제철원료를 밀폐형 원료처리설비 내에서 저장관리하고 있다. 돔형태의 원료처리설비는 1기당 지름 120m, 높이 60m로 건설돼 있다. (원료처리 항공사진)
▲3조2550억원 투자해 3고로 건설… 조강생산 2400만t 체제=현대제철 3고로는 연산 400만t 규모로 3조2550억원을 투자, 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일관제철소 1200만t 체제와 기존 전기로 부문을 합쳐 현대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연산 2400만t에 이르게 된다.

특히 제철은 올해 자동차용 강판의 조기 개발과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20억 달러 수입대체 효과… 규모의 경제 실현=현대제철은 연산 400만t 규모의 제3고로를 건설해 조강능력 1200만t을 구축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간 120억 달러 수준의 철강재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업계는 지난해 열연강판 720만t, 후판 390만t, 슬래브 530만t 등 철강소재 1640만t을 수입했다.

3고로 건설이 완료되면 추가로 40억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하고 철강 소재 공급 부족 현상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요산업 경쟁력 향상과 대일 무역역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자동차, 건설, 조선, 가전, 기계 등의 산업은 매년 슬래브와 열연강판 등 고급 철강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2010년 철강무역수지는 39억 달러 흑자였지만 대일 철강무역수지는 6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 본격 생산에 돌입한 1고로공장(왼쪽)과 올 11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2고로공장(오른쪽)이 건설중이다. 2고로는 공정률 96%에 육박했다.
▲ 본격 생산에 돌입한 1고로공장(왼쪽)과 올 11월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2고로공장(오른쪽)이 건설중이다. 2고로는 공정률 96%에 육박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극대화=고로 1, 2호기는 2010년까지 4년간 건설공사 현장에 1일 최대 1만600명까지 투입되며 연인원 700만명이 동원됐다.

3고로 건설로 생산유발효과는 7조3840억원, 완공후 운영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8조279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가 3조7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7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현대제철은 3고로 건설로 더욱 다양한 규격과 강종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열연강판 95종의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도 자동차 외판재 등 총 40개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후판은 지난해 53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조선용 고강도 후판, 고강도 API 후판 등 37개 강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자동차 외판 전 강종의 개발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기에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 초고강도 신강종 개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에서 가장 많은 6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해 전기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고로분야까지 빠르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 철강업체의 위상을 갖추게 된다.

▲광범위한 현대제철의 상생노력=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부문의 책임과 역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화하고 있다.

현대제철 사회공헌활동의 가장 큰 특징은 회사 임직원과 자치단체 및 지역사회, NGO 3자간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참여의 봉사활동이다. /당진=이종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