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 이번엔 서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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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이번엔 서울이다

30일 예술의 전당서 '마스터즈' 매진 기록 재현 금노상 예술감독 “시향 알리는 좋은 계기될 것”

  • 승인 2011-08-16 18:09
  • 신문게재 2011-08-17 2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금노상 예술감독
▲ 금노상 예술감독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하 대전시향)이 상반기 마스터즈 시리즈 흥행 행진을 이어간다.

대전시향은 지난 1월 금노상<사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취임 후 단원들과 완벽한 호흡으로 상반기 마스터즈 시리즈 전 공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공연의 객석점유율이 평균 70~85%였던 것과 달리, 올해 상반기 전석 매진기록 달성은 예술적 만족도 전달과 함께 관객의 음악적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창작 음악에 깊은 관심으로 세계 초연인 창작곡 이만방의 '아버지의 노래'와 김규태의 관현악을 위한 '아리랑 환상곡' 등 새로운 관현악 작품을 무대에 올려 많은 관객에게 갈채를 받았다.

대전시향은 오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러시아 센티멘탈' 공연으로 지방오케스트라의 한계를 넘어 다시 한 번 흥행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가의 피아니즘으로 청중을 몰입시키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협연으로 대표적인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의 곡 등 서울 관객을 위해 특별한 연주를 선보인다.

더욱이 금노상 예술감독의 취임 후 첫 서울 공연으로, 음악적 예술적으로 지역오케스트라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중앙평론가 및 서울 관객에게 평가받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금노상 예술감독은 “관객이 한 음악가의 전곡보다는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곡 연주보다는 단막극으로 관객이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대전시향을 중앙에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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