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새고객 유치 어렵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시중은행 새고객 유치 어렵네

국민銀 상반기 19만명 증가 그쳐… 충청하나은행 4만8천명↑

  • 승인 2011-08-16 18:01
  • 신문게재 2011-08-17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KB 국민은행의 개인고객 수 정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여타 시중은행 역시 고객 수 증가가 여의치 않은 분위기고,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KB 국민은행의 개인고객 수는 261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2009년말 2573만명에서 지난해말 2597만명으로 24만명이 증가한 후 올 들어 상반기 19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물론 전체 개인고객 수로는 국내 시중은행권 중 가장 많지만, 신규고객 확보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신한은행과 우리, 기업은행 역시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총 개인고객 수는 4665만명으로 조사됐다.

KB 국민은행과 합쳐 7281만여 명으로, 2009년과 2010년말 각각 6818만명, 7058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매년 250만명 증가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9년 175만명, 2010년 125만명으로 감소했다가, 올 상반기까지 70만명 늘었다.

우리은행은 2009년 말 1572만명에서 2010년 말 1616만명으로 40만여 명 증가했지만, 올해에는 여의치 않다.

기업은행 역시 2009년 161만명에서 2010년 120만명으로 줄었고, 7월말까지 111만여 명의 신규고객을 유치했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의 경우 올 들어 7월 29일까지, 모두 4만8051명의 신규고객을 확보했다. 대전영업본부가 2만9484명, 충남·북본부 1만4032명, 중부본부 4535명 등이다. 충사본의 총 고객 수는 대전본부 84만9708명, 충남·북 32만8574명, 중부본부 13만4160명 등 모두 131만2442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드사 분사 이후 고객 수가 줄어 다양한 혜택의 예·적금과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급여와 연금, 카드 등을 중심으로 고객 늘리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