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봉사활동은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갯벌사랑봉사단을 주축으로 태안군청 직원과 태안반도청년회 회원들이 참가했다.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태안군은 그 보답으로 지역사회의 봉사단과 협조하여 다른 지역에 제2의 봉사를 나누고 있다는 점에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태안기름유출사고 당시 방제작업에 직접 참가했던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류재성(38)씨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빠른 시일 내 회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우리가 다른 지역에 그 은혜를 보답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갯벌사랑봉사단은 시설봉사, 노력봉사, 농어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충남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1004 지역사회봉사단'으로 위촉된 바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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