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주산인 백화산 아랫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태안읍 상옥리 냉천골은 예부터 여름마다 지역주민들의 사랑받는 쉼터였으며 근래에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도 가세해 주말 500여명의 사람이 다녀갈 정도다.
특히 냉천골은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계곡물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서늘하게 만들어 더위를 식히는데 그만이며 계곡 옆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야영에도 안성맞춤이다.
군은 냉천골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자 지난해 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계곡인근에 팔각정, 파고라 등 편의공간과 우물, 다리, 보 등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태안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었다.
태안군 관계자는 “냉천골은 군민들의 소중한 쉼터로 군에서는 터 닦기, 등산로 정비 등을 진행해 왔다”며 “주민들과 등산객이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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