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일본 제국주의 역사 참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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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일본 제국주의 역사 참회해야”

“亞 공동평화·번영 위해 전향적 자세 보여야” 강조

  • 승인 2011-08-15 15:52
  • 신문게재 2011-08-16 2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15일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열린 경축행사에 참석, 아시아 공동평화와 번영 위해 일본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유럽은 과거 국가간의 싸움을 극복하고 평화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시아는 지난 20세기 침략과 가해의 역사로부터 아직 한발자국도 못 벗어나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일본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처럼 제국주의 침략시절에 자신들이 강점해놓고 이제와서 그 땅이 자신들 것이라는 주장을 통해 일본이 역사를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일본은 전향적인 자세로 제국주의 역사의 진정한 참회와 반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세기 제국주의 침략의 결과로 한반도가 분단됐다”며 “이 한반도가 동서냉전과 영원한 대결의 구도로 남아있어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질서를 만들어낼 수 없는 만큼 우리가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광복절 66돌을 통해 아시아 모든 국가들은 지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시대로부터 가해자와 피해자의 시대를 뛰어넘는 새로운 아시아 공동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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