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5일 발표한 6월 여·수신 동향 분석 결과, 지역 예금은행과 상호금융 등 비은행기관 모두 수신이 증가했다.
대전의 예금은행 대출은 증가 폭 확대(5월 +761억원→6월 +1270억원)됐다. 기업대출은 부채비율 관리를 위한 상환 등으로 감소로 전환했지만, 가계대출은 아파트 집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큰 폭으로 감소(5월 +577억원→6월 -134억원)해 예금은행 총 대출금 중 중소기업 대출 비율도 0.4%p 하락했다.
비은행기관의 여신도 증가세(5월 +1287억원 → 6월 +1172억원)를 유지했다. 저축은행(+6억원→+194억원)은 법인 부동산담보대출 취급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충남의 예금은행 대출도 증가세(5월 +856억원→6월 +1723억원)를 지속했다.
기업대출이 운전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 대출이 증가로 전환했음에도, 신용대출 증가 폭이 줄어 전체적으로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증가 폭(5월 +362억 원→6월 +543억 원)이 확대됐지만, 총 대출금 중 중소기업 대출 비중은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증가 폭(5월 +1089억 원→6월 +811억원)이 축소됐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 신협 등은 증가 추세지만, 저축은행은 감소 폭이 커졌다.
수신의 경우 대전·충남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전의 예금은행(5월 +1918억원→6월 +2181억원)과 비은행기관(5월 -910억원→6월 +973억원) 수신은 모두 증가했다. 상호금융은 농산물판매대금 유입 등으로 증가했고, 저축은행(-130억원→-70억원)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충남의 예금은행 수신은 감소(5월 +3,343억원→6월 -1239억원)했지만, 비은행기관은 증가(5월 +230억원→6월 +2157억원)했다.
신협(-62억원→+1억원)과 새마을금고(-26억원→+84억원), 저축은행(-144억원→-84억원)은 증가했지만, 우체국예금(+759억원→+346억원)은 줄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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