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고 내년 '세종고'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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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고 내년 '세종고' 재탄생

군민 의견수렴해 도교육청에 교명변경 신청… 세종시 대표 명문고 기대

  • 승인 2011-08-15 14:07
  • 신문게재 2011-08-16 17면
  • 연기=김공배 기자연기=김공배 기자
▲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조치원고등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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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조치원고등학교 전경.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조치원고등학교(학교장 오춘근)가 내년 신학기부터 교명을 '세종고등학교'로 바꿔 사용키로 하고 충남도교육청에 변경 자료를 제출했다.

조치원고는 '세종고'로의 교명 변경으로 내년 7월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대표되는 명문고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이미지와 인지도를 높인다는 것이 목표다.

조치원고는 그동안 교명 변경의 투명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동창회 등 교육공동체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치원고는 지난 6월 24일 부터 7월 13일까지 20일 동안의 행정예고와 함께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교명변경 설명회를 여는 등 준비로 바빴다.

그 결과 재학생을 비롯한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총동문회 임원진 등 약 800명의 동의서와 지역 각계각층 군민들의 성원과 찬사로 교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 같은 결과는 세종시 출범 후 조치원고가 세종시에 걸맞는 명품학교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춘근 교장은 “교명 변경에 지지를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를 계기로 교직원 모두는 열정을 가지고 교육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명변경 자료는 지난 3일 열린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충남교육감에게 제출됨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개정조례(안) 입법예고 후 충남도의회로 그 안을 상정하게 되며 지방의회의 의결로 새로운 교명이 확정된다.

/연기=김공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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