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4시께 서천군 비인면 장포리 선착장 인근 물속에서 이모(29)씨 등 4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북지역 한 대학의 동문들로 서천군 바닷가로 수련회를 와서 기마전 놀이 등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졌다.
경찰은 이씨 등이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 기마전 놀이를 하다 2m 깊이의 빠른 물살에 휩쓸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17명의 동문 가운데 13명은 튜브 및 장대를 이용해 물에서 빠져나왔다.
또 같은날 오후 1시께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고무보트에 탄 상태에서 표류하던 진모(50·여)씨와 딸 김모(28)씨가 구조됐다.이들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놀이를 하던 중 조작미숙으로 해수욕장 안전 경계선 밖으로 떠내려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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