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하되고 있는 사현포도는 조기가온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포도로 출하량이 하루 5㎏ 200박스로 지난해 250박스에 비해 약 20%가 감소했으며, 가격은 5㎏ 1박스에 3만~3만5000원으로 지난해 2만5000원~3만원에 비해 20% 상승했다.
이번에 출하되고 있는 사현포도는 물량 부족으로 서울, 경기 등 대도시에는 출하하지 못하고 인근 대형마트와 산지 직거래를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을 앞두고 수확하게 되는 노지포도도 잦은 강우로 갈반병(갈색무늬병) 발생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추석대목 장바구니 물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현포도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겨, 콩, 왕겨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유박비료로 재배되고 있으며, 30여년의 재배기술 축적과 천혜의 지리적 여건을 보유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과 지리적 여건으로 3재(災)의 악조건 속에서도 당도는 15~16°Bx를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잦은 강우 후 강한 햇볕으로 인해 일소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환기팬 가동, 천장개폐 등 시설 내 온,습도 유지로 고온장애 및 병해 예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