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인보건설(주)은 11일 오전 11시 30분 충남대 총장실에서 송용호 총장과 김병이 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도상국 인재 양성을 위한 발전기금 기부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몽골 학생 2명이 대학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4년 등록금(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한국에 대한 문화와 교육에 관심이 높은 몽골 학생을 선발, 9월부터 한국어 교육을 시작해 5년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행정적 지원과 함께 4년 등록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인보건설은 이 학생들의 한국어 연수(1년)와 5년간 국내 체재에 필요한 경비(기숙사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평소 개도국의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김 대표가 대학에 사업을 제안해 시작됐다.
송용호 총장은 “개도국의 우수 인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병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두 기관은 몽골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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