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6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대구 상원고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2009년 청룡기 결승에서 신일고에 3-5로 무릎을 꿇었던 북일고는 이날 상원고를 제물로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했지만, 수비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8회 결정적인 찬스까지 놓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북일고는 팽팽한 투수전 속에 선취점을 따냈지만 4회초 1사 만루에서 수비실책으로 두 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8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는 아쉬운 삼진으로 동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한편, 상원고는 선발 오세민과 구원등판한 김성민의 호투에 힘입어 12년 만에 우승, 주말리그 왕중왕에 이름을 올렸다.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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