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축산단지인 홍성군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 농가에 대한 보상평가를 완료하고 최근 농가들의 확인절차를 거쳐 보상금지급신청서를 접수, 충남도에 제출했다.
홍성지역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은 이번에 보상평가를 통해 신청한 50억2000여만원에다 이미 지급된 50억9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14농가에 101억1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보상평가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보상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구제역 발생기간 동안 신고된 300여 농가의 부작용 가축이나 유·사산 가축에 대한 보상금신청이 마무리 되면 홍성지역의 구제역 보상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홍성군은 충남도의 서류검토 및 확인철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신속하게 농가별 개별 통장으로 보상금을 입금조치할 방침이다.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 농가에 대한 보상이 늦어진 것은 그동안 보상금 평가기준이 잇따라 변경된데다 타 시·군지역에서 보상금에 대한 불만여론, 구제역매몰지 사후관리 등의 업무추진으로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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