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할머니는 충북 옥천군 군서면에서 살다가 10여년전 대전으로 이사 왔는데 슬하에 1남6녀를 두었다. 며느리 김용애(56)씨는 결혼 후 37년 동안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고부간 정이 두터웠다.
인터뷰 내내 며느리 칭찬을 아끼지 않은 할머니는 “지금처럼 아들 며느리와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라고 하셨다.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김 할머니는 “내가 다른사람에게 잘해야 다른 사람들도 나에게 잘하는 것”며 착하게 살라고 들려주셨다.
10살인 나와 103살 차이 나는 김 할머니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이하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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