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김영한 옹에 감사패 수여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시 김영한 옹에 감사패 수여

문화재 보존관리 민간인 포상… 지역 문화재 역사정립·연구 발판

  • 승인 2011-08-10 18:33
  • 신문게재 2011-08-11 2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10일 오후 4시 시장실에서 염 시장이 김영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10일 오후 4시 시장실에서 염 시장이 김영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전시는 10일 지역 향토사학자인 춘강 김영한(92)옹을 문화재 보존관리 분야 유공자로 선정, 감사패를 수여했다.

10일 오후 4시 시장실에서 진행된 감사패 증정식에는 가족과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한 옹은 1989년부터 2005년까지 대전시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 주요 문화재들의 지정과 보호, 보존대책 수립 등 문화재 분야에 많은 기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고령에도 불구 중요한 향토사료들을 발굴 연구해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역 문화재 역사 정립에 큰 공을 세웠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일제시대부터 경제개발시대에 걸친 근·현대 자료들을 수집, 상대적인 공백으로 남아있는 지역 근현대사 연구 발판도 마련했다.

현재 대전시 문화재로 지정된 동산 문화재 가운데 김영한 옹 소유의 문화재가 약 40%에 달하고 있으며, 직접 수집한 문화재는 최소 3만 여 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는 국가지정문화재급이 다수 포함 돼 있을 만큼 그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향토사연구와 문화재 수집에 평생을 바쳐온 김영한 옹이 오래 전부터 개인 소장 유물을 시에 기증·기탁할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며 “대전시립박물관으로 운영할 예정인 '도안복합문화센터'에 시설과 활용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기증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1.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4.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