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는 76.05P(4.22%) 오른 1877.40으로 개장해 기대감을 한껏 높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전날 보다 4.89포인트(0.27%)상승한 1806.24에 장을 마쳤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4% 가까이 상승하고 유럽 시장이 안정된 것에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 장이었다.
이날 아쉬움은 역시 외국인의 대거 매도 공세 때문이다.그나마 개인이 물량을 소화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은 이날도 1조280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300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조5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물은 프로그램 매도에 의한 것이 상당수 차지했다.
코스닥 역시 24.03P(5.55%) 상승한 456.91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은 장 막판까지 잘 버티며 20.67포인트(4.77%) 상승한 453.5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 공세를 벗어난 것이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의 매도는 3억원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원10전 내린 1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 상태에서 바로 상승하기보다는 바닥세를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당분간 주식시장을 탐색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도일보 제휴사/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