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연합카페(cafe.daum.net/topsf)와 세종시 내집마련커뮤니티(cafe.daum.net/tjsudo), 대전내집마련커뮤니티(cafe.daum.net/tjsenam)를 들어가보면, 세종시를 둘러싼 최근 이슈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12월 26일로 예정된 첫마을 아파트 1단계 입주시점까지 138일 남아있는 등 입주가 눈 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아파트 시설 하자부터 도로 등 주변환경, 교육·문화·교통 인프라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정상 추진의지를 의심케하는 제반 문제점이 속속 확인되면서, 세종시 입주 예정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본보 보도를 통해 확인된 내년 이주 예정인 3000여 명 규모의 중앙 공무원 이주 불투명 문제와 내년 하반기로 연기된 국무총리실 이전 시기, 안개 속에 빠진 세종시 출범 예산 확보 방안 등도 주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 첫마을 연합카페 내 세종시 뉴스란에 게재된 '국무총리실 이전 늦어진다' 글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체 가입자의 절반을 넘는 1427명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을 통해 입주 및 잔금 납부 거부운동을 전개하자는 강경한 입장도 나타나고 있다.
첫마을 2단계 아파트를 계약한 한 회원은 “당연히 이 운동을 전개해야합니다. 내년 초에 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첫마을 2단계도 이에 맞춰 입주시기를 마련했기에 계약했다”며 “총리실 이전 연기로 인한 입주자들의 피해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그냥 있어선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시 정상 추진 충청권 공대위 관계자는 “당초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우려스런 점은 예산 집행과 사업 완료시기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데 있고 자꾸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라며 “지역 정치권에서 세종시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가져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 세종시에 공사중인 국무총리실 전경[사진=건설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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