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전 진출 티켓을 놓고 지난 9일 열린 대학선발전에서 한남대는 배재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겨, 4년 만에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전국체전 대학 선발전은 영원한 라이벌 한남대와 배재대의 대결이라는 빅매치로 인해 궂은 날씨에도 1000여 관중이 경기장인 한밭 운동장을 찾는 등 관심이 쏠렸다.
팽팽한 긴장 속에 진행된 전반전은 한남대가 우세한 경기하고도 득점을 하지 못해 0-0으로 마쳤다.
후반 경기시작 3분 만에 배재대 권영인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배재대가 기선을 제압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한남대는 배재대가 선제골의 기쁨을 누릴 시간도 주지 않고 실점 2분 만에 김창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한남대의 손을 들어줘, 배재대를 4-3으로 이기고 전국체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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